꿀팁 한 스푼
해외여행 전 꼭 챙길 카드 설정 3가지
해외에서 카드를 쓸 때 손해 보는 경우는 크게 둘이에요. 모르고 내는 원화결제 수수료, 그리고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정보가 털렸을 때의 부정사용이에요.
둘 다 출국 전에 카드사 앱에서 몇 분이면 막을 수 있어요.
1. "원화로 결제할까요?"에는 현지 통화
해외 가게 단말기나 직원이 "KRW로 결제할까요?"라고 물을 때가 있어요. 이게 해외원화결제(DCC)예요.
-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로 낼 때보다 수수료가 3~8% 더 붙어요(금융감독원).
- 가게가 정한 환율로 원화로 바꾼 뒤 카드사가 다시 처리하기 때문에, 화면의 원화 금액이 익숙해 보여도 실제로는 더 비싸요.
- 결제 뒤 영수증에 원화 금액이 찍혀 있으면, 그 자리에서 승인 취소 후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하세요. 나중에는 카드사가 취소해 줄 수 없어요.
2. 예약 사이트도 원화결제 — 차단을 켜 두세요
해외 호텔 예약, 여행사, 해외 쇼핑몰처럼 해외 가맹점 웹사이트에서 원화 금액으로 결제하는 것도 원화결제예요.
그래서 출국 전에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켜 두는 게 가장 확실해요.
- 카드사 앱·홈페이지·콜센터에서 신청하고 해제할 수 있어요(2018년 7월 도입).
- 차단해 두면 원화 결제는 승인이 거절돼요. 당황하지 말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하면 돼요.
- 원화로만 결제되는 사이트라면 잠깐 해제하고 결제한 뒤 다시 켜세요.
- 카드마다 따로 신청해야 해요. 여행에 가져갈 카드를 모두 확인하세요.
-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 회원 가운데 차단을 신청한 사람은 1.3%에 그쳤어요(금감원 집계).
3. 해외사용안심설정과 결제 알림
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해외 카드 부정사용은 건당 131만 8천 원으로, 국내(22만 7천 원)의 약 5.8배였어요. 해외에서는 대처가 늦어 피해가 커지기 쉬워요.
- 해외사용안심설정: 카드를 쓸 나라·기간·1회 금액을 미리 정해 두면 그 범위 밖 결제는 막혀요.
- 결제 알림(문자·앱 푸시): 내가 하지 않은 결제를 바로 알아챌 수 있어요.
- 카드사 분실신고 번호를 휴대폰 메모에 적어 두고, 카드사 앱도 미리 설치해 두세요.
카드를 잃어버렸다면
- 바로 카드사에 분실 신고하세요. 신고 접수일 기준 60일 전부터 생긴 부정사용은 원칙적으로 카드사가 보상해요.
- 다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결제는 본인 책임이 될 수 있으니 비밀번호는 절대 알려 주지 마세요.
- 트래블카드처럼 선불식 카드는 신고 전 피해를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어요.
- 귀국 뒤 피해가 있으면 경찰 신고 후 카드사에 이의를 제기하세요.
메뉴 이름과 설정 방법은 카드사마다 조금씩 달라요. 각 카드사 앱의 '해외' 메뉴에서 찾아보세요.
출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