꿀팁 한 스푼
가을 캠핑, 텐트 안 불·가스 안전 총정리
밤 기온이 뚝 떨어지는 10월엔 텐트 안에 화로나 난로를 들이고 싶어지죠. 그런데 일산화탄소는 색도 냄새도 없어서 중독돼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. 전북소방본부 집계로는 2015~2025년 캠핑장 화재 12건 중 5건이 10월에 났고, 원인의 91.7%가 부주의였어요.
1. 숯·화로·난로는 텐트 밖에서만
4인용 돔 텐트 안에 숯불 화로를 들이자 45초 만에 일산화탄소가 측정 최대치(500ppm)에 닿았다는 실험 보도가 있습니다. 거실형 텐트 전실에 둔 조개탄 화로도 3분 만에 같은 수준이 됐어요. 전실이라도 텐트 안은 안 됩니다.
2. 일산화탄소 경보기, 위치가 중요해요
- 경보기는 천장에서 경보기 아래쪽까지 30cm 이내에 답니다.
- 출발 전 버튼을 눌러 소리가 나는지, 건전지가 남았는지 확인하세요.
- 경보가 울리면 끄는 것보다 먼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세요.
3. 환기는 대각선으로
아래쪽 흡기구와 위쪽 배기구를 대각선 방향으로 열어 두어야 공기가 텐트 전체를 지나갑니다. 가스·등유 난로는 깨어 있을 때만, 환기창을 연 상태로 쓰세요.
4. 잘 때는 끄고 밖으로
자기 전엔 난로와 가스용품을 끄고, 불을 끈 난방기기는 텐트 밖에 둡니다. 체온은 침낭·핫팩·보온 물주머니로 지키세요. 과음하면 이상을 알아차리기 더 어려우니 술은 적당히.
5. 불판은 버너 크기에 맞게
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버너보다 큰 불판을 쓰면 복사열이 부탄캔 쪽으로 가서 캔 안 압력이 올라갑니다. 버너 두 대를 나란히 붙이거나 포개 쓰는 것도 위험해요. 다 쓴 부탄캔은 버너에서 빼서 햇빛·열기 없는 곳에 보관하세요.
6. 전기는 600W 미만
산림청 수칙은 전기 사용을 600W 미만으로 권합니다. 전기장판·히터를 한 멀티탭에 몰아 꽂지 말고 안전인증 제품을 쓰세요.
7. 잔불까지 끄고 자리 뜨기
모닥불은 물을 붓고 저어서 불씨까지 완전히 꺼진 걸 확인한 뒤 자리를 뜹니다. 화로와 텐트 사이 거리도 충분히 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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