꿀팁 한 스푼
가습기 세균 걱정 없이 쓰는 관리법 총정리
날이 건조해지면 가습기를 꺼내는 집이 많습니다. 그런데 가습기는 물을 담아 두는 기계라 관리를 미루면 물통 속에서 자란 미생물이 그대로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.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에서 쓰던 가습기를 조사했을 때 10대 중 3대에서 병원성 세균이나 알레르기 유발균이 나왔고,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일주일 넘게 한 번씩만 씻고 있었습니다.
물은 매일 새로
- 물이 남아 있어도 하루가 지난 물은 버리고 새 물로 채웁니다.
- 물통에 물을 1/5쯤 넣고 흔들어 두 번 이상 헹군 뒤 채우면 좋습니다.
- 진동자 쪽에 고인 물도 배출구 방향으로 기울여 모두 빼 줍니다.
한국소비자원 모의실험에서 매일 물만 갈아도 씻지 않은 것보다 미생물이 87.3% 줄었습니다. 물을 아끼려고 위에 덧붓는 습관이 가장 위험합니다.
이틀마다 닦고, 일주일에 한 번 세제로
- 이틀마다 물통과 진동자를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으로 닦습니다. 물 교환과 함께 하면 미생물이 98.8%까지 줄었습니다.
- 일주일에 한 번은 중성세제로 물통·진동자·분무 유도관과 분출구까지 씻습니다.
- 세제가 남지 않게 3번 이상 헹굽니다.
- 락스, 비누, 산성·알칼리성 세제는 쓰지 않습니다.
살균제는 넣지 않습니다
보건당국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. 물에 무언가를 넣어 소독하는 대신 자주 갈고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.
우리 집 가습기는 어떤 방식인가요
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13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, 방식마다 조심할 점이 달랐습니다.
- 초음파식: 전기요금이 싸고 조용하지만, 자주 씻지 않으면 세균이 함께 뿜어질 수 있습니다. 위 세척 주기를 가장 꼼꼼히 지켜야 합니다.
- 가열식: 물을 끓여 내보내 세균 걱정은 적지만 증기 온도가 99℃라 아이나 반려동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둡니다.
- 복합식: 저온 가열이나 초음파 모드로만 쓰면 수조 속 세균이 나올 수 있습니다.
- 기화식: 전기요금이 싸고 세균 방출 가능성이 낮지만, 소리가 큰 편이고 필터 교체 비용이 듭니다.
연간 유지관리비용(전기요금+필터)은 제품 사이에 40배 넘게 차이 났고, 가습량도 최대 3.3배 달랐습니다. 새로 산다면 방 크기와 유지비를 함께 보세요.
다 쓰고 넣어 둘 때
- 물통과 진동자의 물을 모두 빼고 완전히 말린 상태로 보관합니다.
- 오랜만에 다시 꺼냈다면 바로 물을 붓지 말고 한 번 씻고 헹군 뒤 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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